"한국은 신용카드시장이 괄목할만한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9월에 내놓을 직불카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칩카드의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마스타카드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회에 참석키 위해 내한한 제임스
캐신 마스타카드 아태지역본부사장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시행될 직불
카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9월 호주 캔버라에서 차세대카드로 불리는 칩카드(스마트
카드)의 시범적용을 거쳐 내년에 한국에서도 칩카드의 시험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직불카드는 회원이 가맹점에서 사용즉시 회원계좌에서 가맹점계좌로
대금이 결제되는 카드이고 칩카드는 소형 IC(집적회로)칩에 많은 정보를
담아 다양한 결제기능과 정보제공기능을 수행할수있는 카드이다.

캐신사장은 "한국시장의 마스타카드는 최근 5년간 성장률이 77%에
달해 850만장 발급과 연간200억달러의 이용금액을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있다"고 말했다.

캐신사장은 한국시장에서의 직불카드 성공여부와 관련, "소비자요구와
결제행태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고액거래는 신용카드, 소액거래의 경우
직불카드를 사용하는 상호보완관계를 유지하리란 확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스타카드가 칩카드의 실용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