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는 29인치짜리 국내 최대형 VTR겸용 TV(비디오TV)를 개발, 10일
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남은 "다빈치"란 이름으로 내놓은 이 제품이 수퍼 플랫 브라운관을
채용, 화면 주변부에서 발생하는 화상 왜곡현상을 제거했으며 조명상태등
주변 환경변화에 맞춰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화상조절(카멜레온
AI)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VTR기능으로는 리모콘을 이용, 다양한 속도로 화면을 정밀하게 부분 관찰할
수 있는 셔틀기능을 내장했으며 <>구분화면 <>느린화면 <>일정구간 반복 등
다양한 재생기능이 있다고 밝혔다.

아남은 현재 비디오TV 시장을 21인치(94년 판매추정댓수 14만대)가 주도
하는 가운데 25인치(7만5천대)가 그 뒤를 잇고 있으나 최근 대형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29인치짜리를 내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대당 1백69만8천원.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