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운수업체들이 인터네트를 활용한 고객서비스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터네트 사용자들이 날로 급증하고 있는 점을 겨냥, 인터네트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터네트를 "아이디어 집약적 사업"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미기업의 인터네트 활용법은 "고객만족도 향상"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최대 택배업체인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UPS)는 최근 인터네트를 통해
택배상황을 체크하는 "패키지트랙킹(화물추적)" 서비스를 개시했다.

인터네트에 접속,수송을 의뢰한 소포가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짐을 맡긴 시점에서 전표에 기재된 "인식번호"를 사용, 소포가 배송중
인지, 현재 어떤 지점에 있는지등을 확인할 수 있다.

UPS는 이와함께 고객들이 개인용컴퓨터(PC)를 이용해 좀더 쉽고 간편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윈도즈용 트랙킹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택배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인 "화물추적정보"를 고객들에게
공개, 고객의 편이와 함께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미포드자동차 계열의 렌트카 업체 알라모는 인터네트를 이용한 예약서비스
를 개시했다.

알라모는 인터네트에 설치돼 있는 기존 "홈페이지"메뉴에 미국,캐나다,유럽
등지에서도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미국내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연말특수를 겨냥, 하반기중 예약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저가 운임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자사의 운항스케줄등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외에 호텔 20사와 연계, 승객이 숙박시설까지 함께
검색할수 있도록 하는등 정보의 질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