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객관성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선 기업설명회
(IR)윤리규정이 마련돼야 것으로 지적됐다.

7일 상장회사협의회가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가진 "상장회사 IR의
효과적 기획과 실행을 위한 세미나"에서 일본IR협의회 스지도모히데전무
(일본경제신문 총이사)는 "국제화의 진전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거나 국제적인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해외투자가에게 국내기업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정보의 개관성및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스지씨는 "IR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보발신에 있어 공정성 공평성 즉시성등의 원칙을 지키는
책임있는 자세가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일본처럼 한국에서도 IR윤리
규정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스지전무는 이어 기업현황에 대한 일,영문 연차보고서 뿐아니라 분기보고서
발간과 함께 개인투자가 대상의 IR개최및 산업분석가들과의 개별 접촉등
적극적인 IR을 벌이는 소니등 일본기업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효과적인
IR 수행을 위해서는 IR의 다원화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찬호 LG전자이사는 <>일반투자가 대상의
IR활동 본격전개<>인터넷을 활용한 글로벌 IR홍보 <>언론매체에 IR광고
게재등 LG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하반기 IR전략을 발표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