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인 모젤 비텔릭사는 오는 97년중순까지
대북에 3백억대만달러(미화11억6천만달러)를 투입, D램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윌리암 첸 부사장이 7일 밝혔다.

모젤비텔릭은 이 공장을 오는 97년중순께 완공, 시험가동에 들어간뒤 98년
말부터는 풀가동, 월 2만5천개의 D램을 생산할 계획이다.

첸 부사장은 "이공장의 매출은 연간 6백억대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마진도 60%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젤 비텔릭은 아직 비상장업체이지만 최근 대만 증권거래소로부터 인가를
얻어 내달 첫 상장에 들어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