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음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6일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합작으로 음료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2년전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초 중국의 한
업체와 합작설립 의향서를 체결하고 생산품목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생산할 품목은 칠성사이다 밀키스 윈디소다 쌕쌕 참두유 실론티
이브 따봉 탐스 케로플등 자체개발한 10개 품목이며 델몬트등 외국에서
도입한 상표는 제외했다.

롯데칠성은 이미 중국 광고연합총공사에 의뢰해 쌕쌕은 리리 밀키스는
미커스(밀가사) 사이다는 쉐더(설득) 윈디소다는 윈디(운적)등으로 10개
제품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작명했다.

롯데칠성은 이달중에 그룹차원의 결정이 내려지면 합작선및 자본금 규모,
공장위치등의 내용을 공개하고 정식계약을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