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갈린도 파나마 외무장관이 이끄는 투자유치사절단이 공로명
외무장관의 공식초청으로 지난 30일 내한.

이 사절단은 일주일간의 일정동안 김영삼대통령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
등 관계인사를 예방하는 한편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대한상공회의소등
관련기관을 방문, 남미국가들의 주요해상루트인 파나마운하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및 파나마의 APEC(아.태경제협력체)가입을 지지.

갈린도장관은 1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파나마는
중남미 태평양 대서양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라고 설명하고 "특히 외국
기업들이 콜론 자유무역지대에 활발히 진출, 중남미 최대의 중계무역기지
가 되고 있으며 1백20개 외국은행 지사가 밀집한 금융의 중심지"라며
파나마의 장점을 거듭 강조.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알프레도 마차라비아야 주한 파나마대사는 "오는
2000년까지 미국으로부터 단계적으로 돌려받는 파나마운하지대를 중남미
수출공업기지로 육성키위해 한국을 비롯 대만 싱가포르등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뒤 "파나마는 독특한 기업법과 외국인 투자를 우대하는 특별법
을 시행하고 있어 중남미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탁월하다"며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

< 김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