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의 기대주인 전미라(군산영광여고 3)와 김동현(동래고 2)이
95윔블던테니스선수권대회 주니어부 여자와 남자단식에서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전미라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전영클럽코트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1회전에서 제시카 스텍(남아공)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미라는 주무기인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첫세트를 6-3으로 따내
승기를 잡은뒤 2세트도 6-3으로 마무리했다.

주니어대표인 김동현도 남자단식 1회전에서 루돌프 카다르(프랑스)를
2-0으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발리와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난 김동현은 첫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7-5로 따낸뒤 2세트는 6-2로 가볍게 이겼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