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된 한국코트렐의 대주주가 상장유지요건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주식매도에 나서고 있다.

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코트렐의 이달우사장은 지난달15일부터
28일까지 2만4천5백주를 처분해 지분을 32.45%에서 29.6%(25만4천5백54
주)로 낮췄다.

또 이사장의 아들인 이재영씨도 지난달14일부터 16일까지 3만3천주를
매도해 9.41%였던 지분이 5.58%(4만7천9백80주)로 떨어졌다.

이처럼 이회사의 대주주가 주식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은 상장후 5년
이내에 1인대주주의 지분을 51%이하로 낮추지 않으면 상장폐지요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지난해11월5일 상장당시 이사장의 부인과 아들을 포함한 1인대주주
지분은 67.47%에 달했으며 이번 주식처분에 따라 60.79%로 떨어진
상태이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