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회복과 더불어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0조3천7백83억원으로 주가가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이후 6일동안 7백45억원이나 감소했다.

주식형수탁고가 이처럼 하루 평균 1백억원이상 줄어든 주요인은
주가 반등과 더불어 기준가가 회복되자 수익자들이 서둘러 자금을
인출했기때문이다.

특히 월초이며 최근 주가 급등세가 멈춘 지난 3일 하루동안에는
5백67억원어치의 수익증권이 중도환매됐다.

한편 증시부양책이 발표된 지난 5월27일이후부터 이날 현재까지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천5억원이 감소했다.

이기간동안 외국인전용수익증권이 1억5천만달러가 설정된 점을
감안하면 투신사로부터 실제로 이탈한 자금은 2천6백억원정도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투신사 한관계자는 이같은 수탁고 감소에 대해 주식시장 간접투
자자들이 향후 장세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있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