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따른 사상자 보상문제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도 불구,협상 당사자인 삼풍측과 유족대표 구성이 여의치 않아 난항
을 겪고있다.

시는 양측이 보상문제를 조속하고 원만하게 매듭지을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고 있으나 우선 보상책임의 당사자인 삼풍측
경영진이 구속수감 중인 상태여서 협상대표단 구성에 애를 먹고있다.

서울시는 관계자는 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구속 수감중인 삼풍백화점
이 회장등과 면담을 갖고 유가족들과의 협상창구 개설을 위해 3일중으로
협상대리인 지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질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또 유족대표의 경우에도 현재 실종자 생사확인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미 사망이 확인된 유족 대표자들만으로는 대표성이
없는 실정이어서 협상테이블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