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중역들 대부분 연행..삼풍백화점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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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직원들은 이번 붕괴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대부분 임원들이 경찰서로 연행된데다 일부직원들에 대해서는 행방조차
확인되지 않아 허둥지둥하고 있는 모습.
이회사 직원들은 30일 오전 일찍부터 삼풍건설 야적장에 삼삼오오 모여든후
박영배상무를 반장으로 하는 복구대책반을 구성했으나 박상무가 이날
참고인조사차 서초경찰서에 소환돼 정상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대책반은 서울시사고대책본부 지휘소에 3명의 근무조를 파견했으며 자체
본부근무조와 인명피해조사대책반을 구성하는등 사고경위조사와 사후대책
마련에 착수.
이현식 자재과장은 "오전에 직원들이 대책반을 구성했으나 반장이 소환돼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소연.
삼풍백화점과 교대전철역 사이의 샛길에 있는 야적장에는 오후 늦게까지
부.과장등 중간관리자들과 사원들 1백여명이 모여 경찰서에 실종된 직원들의
생사확인을 하면서 자신들의 진로에 대해서도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
이회사 직원들은 판촉실 김현정씨가 7시간반만에 지하에서 극적으로 구조
되기도 했으나 대부분 직원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망연자실한 표정.
직원들은 이번 붕괴사고로 동료직원들중 상당수가 피해를 입는등 자신들도
피해자 입장이면서도 백화점의 잘못으로 시민들의 인명피해가 워낙 엄청난
점을 의식한듯 외부와의 전화통화조차 한사코 기피하는 모습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
대부분 임원들이 경찰서로 연행된데다 일부직원들에 대해서는 행방조차
확인되지 않아 허둥지둥하고 있는 모습.
이회사 직원들은 30일 오전 일찍부터 삼풍건설 야적장에 삼삼오오 모여든후
박영배상무를 반장으로 하는 복구대책반을 구성했으나 박상무가 이날
참고인조사차 서초경찰서에 소환돼 정상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대책반은 서울시사고대책본부 지휘소에 3명의 근무조를 파견했으며 자체
본부근무조와 인명피해조사대책반을 구성하는등 사고경위조사와 사후대책
마련에 착수.
이현식 자재과장은 "오전에 직원들이 대책반을 구성했으나 반장이 소환돼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소연.
삼풍백화점과 교대전철역 사이의 샛길에 있는 야적장에는 오후 늦게까지
부.과장등 중간관리자들과 사원들 1백여명이 모여 경찰서에 실종된 직원들의
생사확인을 하면서 자신들의 진로에 대해서도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
이회사 직원들은 판촉실 김현정씨가 7시간반만에 지하에서 극적으로 구조
되기도 했으나 대부분 직원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망연자실한 표정.
직원들은 이번 붕괴사고로 동료직원들중 상당수가 피해를 입는등 자신들도
피해자 입장이면서도 백화점의 잘못으로 시민들의 인명피해가 워낙 엄청난
점을 의식한듯 외부와의 전화통화조차 한사코 기피하는 모습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