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트빌딩은 정보통신(TC) 사무자동화(OA) 빌딩자동화(BA) 건축환경
시스템등 4가지 시스템의 구축및 통합정도에 따라 크게 4개 등급으로 구분
된다.

우선 1등급은 사무자동화 빌딩자동화시스템등 건물의 첨단기능이 사전단계
에서 전체적으로 계획되지 않고 부분적으로 도입된 빌딩이다.

이에따라 이들 건물은 사무자동화등이 단독으로만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80년대 국내에서 건설된 무역센터 63빌딩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2등급은 빌딩의 기능이 1등급수준으로 도입되어 수행되다 부분적으로
통합된 건물이다.

또 빌딩의 기능이 향후 건물의 증설및 변경을 고려한 상태에서 설계돼
다양한 서비스를 할수있는 건물로 순화빌딩이 여기에 속한다.

3등급은 정보화사회의 거점으로 첨단 정보통신기능을 갖추고 전체적인
계획에 의해 시스템기능이 대부분 통합된 건물이다.

특히 이들 건물은 다른 빌딩과 정보교환이 가능하며 지역정보를 제공할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건물이 확장 증설됨에 따라 추가될 각종 기능및
시스템 설치가 사전에 기획된 건물이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LG그룹 대치빌딩, 대우증권연구센터, 현재
건설중인 여의도 제2증권타운등이 3등급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4등급은 미래의 최첨단 정보빌딩으로 꼽히는 것으로 국제적인
텔레포트로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 건물이다.

위성통신을 이용, 광역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종합정보통신망(ISDN)에 의해
국내외 정보통신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할수 있는 빌딩이다.

하지만 이들 등급은 정보통신및 전자기술의 발전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