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김희영기자 ]서해상에서 조업하다 중국에 의해 억류됐던 인천
선적저인망 어선 제85우성호(1백t급,선장 김수원.30)의 선언 10명중 8명이
27일 오전9시 인천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원들은 오전10시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포당시 제85,제86우성호는 중국 영해를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북한에 나포된 제86우성호는 중국 영성항외항에서 한국을 향해 출발한뒤
매시간 한국해군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기관장 김정길씨(43.인천시 중구 선화동3)와 선원 김창근씨(35.중구 사동)
등 2명은 중국측이 "3천2백만원의 벌금을 납무해야만 선박을 넘겨준다"며
석방하지 않아 함께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