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내년부터 국.중.고교에동시 사용되는 종합생활기록부의 양식을 전
산화해 일선학교에 배포키로 했다.

또 종합생활기록부는 향후 50년간 보존되며 학생 개개인에 대한 철저한 기
록을 위해 보총수업비.수업료 독촉등 교사들의 잡무를 대폭 줄이기도 했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종합생활기록부제 도입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덜기위해 교과별 성취수준 및 석차,행동발달사항및 봉사활동등 각종 기재내
용을 전산화시킨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중 이를 필요로 하는 각급학교에 보
급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교사들이 일일이 수작업을 하지 않고서도 필요한 사항 일부나
전체를 그때그때 뽑아서 신속하게 기록할수 있고 검색과 관리가 쉬워 객관성
확보와 함께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또 종합생활기록부가 국교 중학교 고교는 물론 대학교이후까지 학
생의 종합적인 발달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알아볼수 있도록 각급학교로 하여금
향후 50년간 준영구문서로 보존토록 할 방침이다.

또 교사들이 학생들을 적확히 관찰,종합생활기록부를 성실하고 공정하게 기
록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교육청등 상급기관의 공문서 및 전언통신문 남발을
억제하고 각종 행사동원 보충수업비 수업료 저축금 급식비 우유대금 독촉등
불요불급한 잡무는 과감히 축소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