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굉음 상표등록 신청 "화제' .. 미 할리 데이빗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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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급 오토바이 제조업체로 꼽히는 미국의 할리 데이빗슨사가 자사
제품의 엔진굉음에 대해 상표등록을 신청,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뉴욕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할리 데이빗슨사는
최근 자사의 오토바이가 타사 제품과 구별되는 독특한 엔진굉음이 있다며
미특허.상표청에 독점사용권을 신청했다는 것.
할리 데이빗슨은 그 근거로 할리(이 회사제품의 애칭) 애용자들의 증언을
제시했는데 이들은 할리의 굉음이 "두번은 길고 네번은 짧다"거나
"포테이토-포테이토라는 발음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할리의 이같은 상표권 등록신청에 대해 일본의 스즈키 가와사키등 경쟁
업체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구체적인 반증을 제시할 때까지 최종 판결을
연기해 주도록 미특허청에 요구,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특허청은 이미 MGM영화사의 사자 울음소리와 NBC의 차임소리에 대해
상표권을 인정해 준 바 있어 할리의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세번째 소리
상표가 된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
제품의 엔진굉음에 대해 상표등록을 신청,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뉴욕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할리 데이빗슨사는
최근 자사의 오토바이가 타사 제품과 구별되는 독특한 엔진굉음이 있다며
미특허.상표청에 독점사용권을 신청했다는 것.
할리 데이빗슨은 그 근거로 할리(이 회사제품의 애칭) 애용자들의 증언을
제시했는데 이들은 할리의 굉음이 "두번은 길고 네번은 짧다"거나
"포테이토-포테이토라는 발음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할리의 이같은 상표권 등록신청에 대해 일본의 스즈키 가와사키등 경쟁
업체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구체적인 반증을 제시할 때까지 최종 판결을
연기해 주도록 미특허청에 요구,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특허청은 이미 MGM영화사의 사자 울음소리와 NBC의 차임소리에 대해
상표권을 인정해 준 바 있어 할리의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세번째 소리
상표가 된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