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15개 회원국의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EU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의 국내총생산(GDP)은 93년에는
전년대비 0.7%가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2.7%가 성장했다.

유로스타트는 94년의 GDP성장율은 85~90년사이의 평균성장율인 3.2%에는
못미치나 91~92년의 저성장과 93년의 마이너스성장에 비하면 분명한
EU경제의 소생조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95년 1.4분기중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가 증가한 것은
올해도 이같은 경제회복추세가 이어지리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중 산업생산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스웨덴으로 분기대비
성장율이 4.1%였고 가장 낮은 나라는 0.1%에 그친 그리스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