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와 한국생산성학회이 공동주최한 "금융산업의 생산성혁신을
위한 심포지엄"이 16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건희한국생산성학회회장의 개회사와 이상철전국은행연합
회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주제발표및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최연종은행감독원부원장은 "금융산업의 생산성향상"이라는 제1주제발표에서
"금융기관 경영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제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으
며 경영정보의 공시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기관경영상 제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감독할수 있는 감독수
단을 개발해 나가는 동시에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리스크관리체제를 조기에 구
축토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2주제발표에 나선 어윤대고려대교수는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대형화
와 전문화전략 <>전산화및 정보화전략 <>종합적인 리스크관리체제 구축전략
<>여신운용방식의 개혁전략 <>국제금융업무기반 확충전략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강병호한양대교수는 제3주제발표에서 "은행신탁상품은 약정배당을 지양하
고 실적배당상품위주로 상품구조를 재편해야하며 동시에 신탁상품운용의 투명
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제도적장치가 강구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주제발표에 나선 함유근금융연구원부연구원은 "금융기관들이 정보화의
내용과 정보기술의 사용에 따른 광범위한 영향을 충분히 인식해야한다"고 말
했다.
이날 사회및토론에는 정운찬서울대교수 신영섭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 노부호
서강대교수 김경림은행감독원감독기획국장 박용이제일은행상무 이정도경북대
교수 김장희국은경제연구소연구위원 임재근전국은행연합회전산지원팀장 설봉
식중앙대교수 등이 참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