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자동차수입쿼터제 실시시기를 30일간 유예키로 했다고 브라질
고위관리들이 16일 밝혔다.

페르난도 카르도소 브라질대통령은 이날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대통령
에게 이같은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밍고 카발로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이와관련, "브라질이 자동차수입
쿼터제실시시기를 30일간 유예키로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며 환영
했다.

브라질은 지난 13일 국내자동차산업보호및 무역적자축소를 위해 자동차
수입쿼터제를 실시, 올 하반기 자동차수입대수를 10만대로 억제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아르헨티나는 이같은 조치가 출범 6개월째인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체제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반발해 왔다.

브라질정부는 그러나 자동차수입쿼터제 실시계획이 메르코수르 체제내에서
의 쌍무자동차협정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의 쌍무자동차협정에 따라 올한해 3만5천대의
자동차를 수출할수 있는데 자동차업계에서는 올해 대브라질 수출상한선이
10만대선으로 확대될 것을 희망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