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업이 EU의 경쟁관련법규에 저촉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유럽판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카렐 반 미에르트 기업경쟁담당 집행위원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아직까지 공식적인 조사는 시작하지 않았으나 적절한 시기가 되면
마이크로소프트에 관련내용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에르트 위원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저촉내용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경쟁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용컴퓨터 운영체계시장에서 굳힌
우월적인 지위를 온라인 서비스분야로까지 불법적으로 확대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에르트 위원장은 EU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사업 진출에 대한
미정부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조하며 법무부와 관련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정부는 이달초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사업과 관련,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