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보통주는 1대0.4751,우선주는 1대1.0999의 비율로 삼성건설을
흡수합병한다.

삼성물산은 이를위해 15일 합병을위한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와관련,합병에 따른 자사주취득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보유중인 삼성건설주식을 14일 모두 삼성전자에 넘겼다.

14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건설과의 합병을 추진중인
삼성물산은 이날 삼성건설주식 1백15만2천7백90주와 삼성건설신주
43만3천4백80주 모두를 각각 후장종가인 주당 2만1천6백원과
1만9천원에 삼성전자에 매도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와관련,"삼성물산이 보유중인 건설주식을 전자에
매도한 것은 지난해말 발표한 그룹계열사 통합계획에따라 삼성물산과
삼성건설과의 합병을 위한 것"이라며 15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절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측은 15일의 이사회에서 합병비율등을 결정하고 8월중 주총을 열어
합병계획을 승인받은후 연말에 양사가 합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행 상법은 자사주취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있으며 합병으로 자사주
를 취득하게 된 경우에는 일정기간내에 처분하도록하고있다.

삼성그룹은 올해초 삼성물산과 건설을 상반기중에 합병한다고 발표했었다.

삼성그룹은 물산과 건설을 합병하기위해 최근 건설주식의 가격을 어느
수준이상 유지하기위해 관리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