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시 전역의 스카이라인을 전면 재조정하는 작업이
착수됐다.

3일 광주시는 무등산을 비롯 금당산 개금산등 주요녹지지역과 도심을 관통
하는 광주천 황룡강 영산강등 도심수계지역을 망라한 시전체면적 5백여 의
녹지체계구성과 스카이라인,조망권 확보를 위한 "도시경관보전계획"을 수립
키로 했다.

특히 무분별한 개발로 환경파괴가 심각해지고 있는 두암동~지원동사이의
무등산자락에 대해서는 "컴퓨터시뮬레이션"을 활용,일정높이 이상의 건축물
신축을 제한하는 건축규제방안도 마련해 시민조망권 확보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를 줄이고 조망권
확보차원에서 스카이라인을 재조정하는 첫시도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시는 도시계획과 연계,시내 공원체계도 전면 재조정하기 위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