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광진.도봉구일대 53만 가구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잠실대교
하부 수중보를 따라 매설된 도시가스공급관이 잠실수중보 공사후 유속에 의
한 파손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하류쪽 1 지점으로 이설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함께 잠실수중보 강북측 가동보가 설치된 이후 유속에 의해 교각
보호 콘크리트가 파손됨에 따라 추가로 강남측에 설치하려던 가동보 공사도
유보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수중보내 수위및 유량조절을 위해 강남측에도 강북측과
같이 2백m구간에 수문설치공사를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나 성수대교 붕괴이후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교각세굴이 심각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