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은 40대에, 남성들은 50대에 암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또 남성은 위암 폐암 간암순으로, 여성은 자궁암 위암 유방암순으로 발병률
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지난 93년 한햇동안 전국 1백2개병원에서 진료한 암환자
5만9천74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암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발표했다.

암환자의 성별분포에서는 남성이 55.3%로 여성(44.7%)보다 높았으며 남성의
경우 폐암이 위암에 이어 발병률 2위로 나타나 82년조사(간암이 2위)에 비교
폐암환자가 급속히 늘고있음을 보여주고있다.

여성은 자궁경부암(22.3%)이 가장 높게 발병하고있으나 암검사를 통한조기
발견으로 82년(28.3%)보다는 크게 줄어들었다.

연령별분포를 보면 남성의 경우 30대가 6.5%, 40대가 13.4%, 50대가 30.5%,
60대가 28.5%, 70대가 16.3%로 나타났고 여성은 30대가 14.4%, 40대가 18.8%
50대가 25.0%, 60대가 20.6%, 70대가 12.8%로 나타났다.

15세미만의 소아암은 전체의 1.47%인 8백71건으로 집계됐으며 백혈병 뇌 및
척수종양 골종양 생식기및 생식세포종양순으로 발병률이 높았다.

<남궁 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