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과 업계가 협력해 분산처리형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MS)의 국산
화에 나선다.

28일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객체지향시스템연구실은 최근에 개발한 RDBMS인
"SRP"의 상용화와 기능향상을 위해 LG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나눔정보등 10
여개사 및 동국대 중앙대등 5개 타대학 연구실과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고 밝혔다.

이와관련, 오는 7월1일 서울대 컴퓨터신기술공동연구소에 SRP컨소시엄센터
가 개설된다.

참여기업은 상용화를, 대학연구팀은 기능향상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산.학 컨소시엄구성은 서울대측이 SRP의 소스프로그램을 공개함으로써
이뤄졌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김형주교수는 "국산 RDBMS가 나와있긴 하지만 해외 제
품이 국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등 국산제품의 기능향상이 시급한 시
점"이라며 "이번 컨소시엄 구성으로 국산 제품의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