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일여동안 일본 엔화에 대해 달러당 86~87엔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던 미달러가치가 84엔대로 급락했다.

달러는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39마르크대로 내려가 최근의
1.42~1.44마르크대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달러는 26일 도쿄시장에서 전날 뉴욕시장의 급락세를 이어받아 84.80엔대
에서 거래가 시작된후 계속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3시현재 84.20엔을 기록,
2.08엔이나 떨어졌다.

일본은행은 달러당 84.00~84.10엔에서 시장에 개입 엔을 팔고 달러를 사들여
달러가 84엔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겨우 막았다.

이에 앞서 25일 뉴욕시장에서 달러는 미경기침체및 멕시코금융위기재연우려
등으로 84.81엔에 폐장, 전날의 87.23엔보다 2.42엔 떨어졌다.

이로써 달러는 지난 11일이후 2주만에 다시 85엔밑으로 내려갔다.

달러는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3980마르크를 기록, 전날보다
4페니히이상 폭락했다.

이는 하루낙폭으로는 1년여만에 최대이다.

한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도 경기침체우려에 따른 금리
인하전망이 악재로 작용 전날보다 25.93포인트 떨어진 4,412.23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