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오는 11월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
(APEC)를 계기로 지난해 APEC회의에서 설정한 역내 무역자유화 시한을 오는
2005년으로 앞당겨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이
정부소식통의 말을 인용, 21일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은 일본의 경우 오는 2010년까지 무역, 투자자유화를 단행
하도록 돼 있으나 이같은 시한을 5년 앞당김으로써 무역자유화에 대한
일본의 리더십 발휘와 일본시장 폐쇄성에 대한 비난을 일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APEC회의서 채택된 공동선언에는 선진국의
경우 오는 2010년까지, 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역내 무역투자자유화를
달성한다고 명기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