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2일 정치인의 저질발언록을 정기적으로 간행하고 이를 기초로 일
년에 한번씩 연감을 발행키로 결정, 그 배경에 관심.
당일각에서는 정치권에서 "입"이 거칠기로 유명한 민주당과 자민련의 대변인
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겠느냐는게 대체적인 분석.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대변인단 회의결과 정치권의 저질발언을 개선하기위한
노력이 말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정치인들의 저질발언을
컴퓨터에 입력,일정 시점마다 저질발언록을 간행하고 연감도 만들기로했다"고
발표.
박대변인은 또 "앞으로 간행될 연감을 정치및 국회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부연. 박대변인은 그러나 저질발언의 기준은 무엇이며 민자당
의원의 발언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변인실이 상식선에서 판단할 문제이며
당소속의원들도 포함된다"고 언급.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