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잡코리아는 3일 최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개최된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 이 상은 남녀 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앞장선 기업에 주어진다. 잡코리아는 법정 기준을 웃도는 수준으로 여성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모성보호 제도, 유연근무·패밀리데이(월 1회 금요일 오후 2시 퇴근) 운영 등으로 남녀 고용 평등 문화뿐 아니라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잡코리아는 2002년을 기점으로 22년 연속 여성 근로자 고용률이 50%를 넘었다. 지난해 기준으론 54%에 달했다. 팀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중은 3년 연속 증가해 47%를 기록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남녀 임직원 모두가 동등한 근무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양성평등 채용을 실천해왔고 그동안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채용·인사·복지 등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서울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서울꿈새김판)에 "K-군인, 당신이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6.25 전쟁 74주년으로 참전용사와 그 뜻을 이어온 현역 장병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글판을 새단장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꿈새김판에는 1950년 6.25 당시의 군인과 2024년 현재 군인들의 경례 모습을 담아 그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현재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K-문화를 가진 대한민국은 그동안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안보가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음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꿈새김판은 국방홍보원 국방일보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시 관계자는 "실제 군 복무 중인 국방부 의장대대 장병들을 섭외하고 군복, 장비 등의 고증 절차를 거쳐 사진 촬영을 진행해 군인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 그리고 그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좀 더 사실적이고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방송인 최화정이 27년 6개월간 진행했던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떠나며 청취자에게 인사를 전했다.지난 2일 SBS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마지막 생방송은 지난달 31일 이뤄졌으며, 이날은 녹음 분으로 진행됐다.최화정은 "좋은 이별이란 뭘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요즘"이라며 "늘 이별은 아쉽지만, 마무리가 좋으면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오늘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주말은 녹음 방송이지만,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지막 날로,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마지막 날이 되니까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벅차오르고 감사했다"고 전했다.최화정은 "27년 6개월 정도 됐는데 4개월만 더 하면 28주년이었고, SBS에서도 그렇게 맞춰주는 게 좋지 않느냐 생각했다"며 "SBS에서 잘랐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게 아니다. 이 때가 제가 그만두기 좋을 때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제가 뭘 하든, 여러분이 주신 사랑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라디오를 계속했지만, 평일에 먹는 브런치와 운동 등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27년간 한결 같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최화정은 1996년 11월 SBS파워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아 약 27년 6개월여간 '최파타'를 진행해왔다. 후임은 아직 미정이며 6월3일부터 방송인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