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노인들에게 틀니를 무료로 만들어주기위한 사랑의 틀니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 운동은 우리치과문화연구회(약칭 우치연)를 결성한 서울대치대출신의
30대 젊은 치과의사 25명이 주축이 돼 전개하고 있는 것.

틀니를 하는데 보통 드는 비용은 1인당 150만원정도인데 무의탁노인들의
경우 식사해결도 어려운 형편이라 대부분 틀니를 할 엄두도 못낸다는 것.

우치연의 박정곤회장(하얀치과의원원장)은 이 단체의 첫번째 사업으로
생활보호대상자노인들에게 틀니를 해주기로하고 보건복지부의 자문을
얻어 강서구 화곡동소재 천사양로원과 천사요양원의 할머니를 대상으로
지난달 1차검진을 통해 26명의 틀니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이달중 교합높이측정및 틀니제작을 거쳐 28일 틀니를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박회장은 1차로 50개의 틀니를 기증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후원자가
나서서 보다 큰 규모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