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들이 수입식품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날로 거세지자 미국산제
품에 대한불매운동으로 정면대응키로해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소비자연맹
등 35개민간단체는 1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수입식품 안전성확보를 위한 소
비자농민연대"를 발족<>수입식품불매 <>서명활동 <>수입식품과 국산과의 비교
전시회개최등을 펴나가기로했다.

이들 소비자단체들은 미국의 수입식품에 대한 통상압력이 국내 유통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선전포고"라며 수입식품 선통관후검사제도와 유통기한 철폐방
침을 철회할 것등을 미국측과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소비자단체들은 특히 캔터키푸라이드치킨 맥도널드햄버거 피자헛등 미국산
수입식품을 구매하지않을 것을 결의하는 한편 주한미국대사관과 미상공회의소
등에 항의편지등을 보내기로했다.

이와함께 홍보전단등을 마련,가두캠페인등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한편 이날 소비자단체들은 연대회를 개최한뒤 탑골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