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개인용컴퓨터(PC)판매량은
5백40만대에 이르러 한 해 전보다 33% 성장했다고 미시장조사전문기관인
데이타퀘스트사가 17일 밝혔다.

이로써 아.태 PC시장 규모는 일본을 앞질렀으며 앞으로 10년안에 유럽시장
과 맞먹는 정도로 커질 것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데이타퀘스트는 이와 함께 이 지역에서 팔린 컴퓨터의 활용도도 크게
나아졌다고 평가했는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PC운영체계인 윈도스를
기초로한 응용프로그램이 많이 생산된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중국(65%) 말레이시아(56%) 인도네시아(52%)등의 성장세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한국(45%) 싱가포르(38%)등의 순이었다.

대만(7%) 오스트레일리아(9.4%)등은 낮은 성장세에 그쳤다.

한편 이 회사는 현 추세대로라면 중국이 아.태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