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1백5개 건설업체들이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독립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을 벌이는 한편 무주택 유공자에게는 주택임차자금을 무상
으로 지원한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회장허진석)는 건설교통부 국가보훈처및 주택사업
공제조합의 후원으로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보훈의 달인 6월에 전국의
독립유공자 노후주택 1백5동을 보수해주고 무주택 유공자 2백가구에 대해
각 3백만원씩의 주택임차자금을 지원해주기고 했다고 16일 국무회의에 보
고했다.

전국의 1백5개 주택건설업체가 참여하는 노후주택 보수사업은 1개 업체가
1동씩을 맡아 공사비 1천만원선에서 시공하게 된다.

참여 업체들은 고급 자재 사용및 성실 보수로 독립유공자들의 실질적 주거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협회는 오는 20일까지 보훈처의 추천을 받아 주거여건개선 대상 가옥을 선
정한뒤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6월말까지 사업을 끝마칠 예정이다.

또 공제조합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주택임차자금 무상지원 사업은 무주택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및 유족 각 1백가구를 보훈처의 추천으로 5월말께
선정한뒤 주거개선사업 완료식때 각3백만원씩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이번 사업이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생활형편
이 어려운 유공자들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
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