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는 규모면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0개국중 중국다음으로
크며 역내경제비중이 17%를 차지하고있으나 주식시장규모(95년2월기준)
는 홍콩대만 말레이시아 다음이며 비중도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우경제연구소는 역내 경제및 주식시장비중을 조사한 결과 주식
시장비중이 역내경제비중보다 낮은 국가는 주식시장을 늦게 개방한 중국
인도 한국 인도네시아 4개국이라고 밝혔다.

홍콩의 경우 역내 경제비중이 6%에 불과하지만 주식시장비중은 18%나
되며 말레이시아도 역내경제비중은 3%에 지나지않지만 주식시장비중은
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국의 경제규모(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주식시장비중이 높은 나라
로는 말레이시아로서 3백20%이며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2백%,그리고 대
만 태국도 경제규모와 비슷한 크기의 주식시장을 갖고있는 것으로 조사됐
다.

반면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등은 주식시장비중이 50%를 밑도는 것
으로 분석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국내주식시장도 96,97년중 25%까지 확대되면 경제력
에 상응하는 발전을 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