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차 누수진단기 실용화 .. 세계 처음
초음파 누수진단기를 개발,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개발에 착수해 10개월만에 실용화한 초음파 누수진단기는
초음파의 송수신 원리를 이용, 자동차의 연결 조립 접착부위의 틈새를
점검할수 있도록 한 첨단기기이다.
기아는 이 누수진단기를 사용할 경우 종전의 샤워테스트나 공기주입테스트
방식에 비해 작업기간및 비용을 1백분의1 수준으로 줄일수 있어 완성차의
품질향상은 물론 자동차개발기간도 크게 단축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완성차의 누수테스트는 물론 풍동음 먼지유입 측정에도 활용
된다.
단 한번만의 측정으로도 정확한 결과를 측정할수 있어 애프터서비스에도
효율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특히 누수및 소음방지가 필요한 제품, 원자로처럼 외부 환경과 완전차단이
필요한 시설물의 정비및 안전점검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아는 자동차선진국에서도 누수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차량내부에 연기를
발생시키거나 외부에 물을 부을 정도로 정확한 진단방법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때 이 장비의 해외수출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제품의 국내외 특허출원을 추진하는 한편 계열사인 기아
인터트레이드를 통해 국내외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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