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예약 실명제 9월부터 실시...건설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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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항공기 예약 실명제가 실시된다.
이에따라 주말은 물론 휴가철등 성수기를 노리고 항공편을 가명 또는 단체
로 무더기 확보해온 국내 여행업계가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그동안 주요 노선의 성수기 항공편을 미리 싹쓸
이,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영업행위를 해온 국내 여형업체
의 관행을 뿌리뽑기위해 9월부터 철저한 예약 실명제를 실시키로 했다.
건교부는 예약 실명제의 성공을 위해 실명으로 예약할 경우에만 항공권을
발매하도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등 국내 2개 항공사에 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건교부가 확정한 항공 예약 실명제가 실시될 경우 여행사일지라도 실제 고
객 명단없이는 항공 예약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그간 항공사와 항공권 판매 대리점 계약을 맺고 성수기의 항공권을
미리 대량으로 구입한뒤 자사 여행상품을 사는 고객들에 한해 항공권을 팔아
온 국내 7백30여개 여행업체들이 영업상의 막대한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
다.
건교부는 여행사가 가명으로 무더기표를 확보하는 위반사례가 발생할 경우
1회에 한해 경고및 사유서 제출을 명령하고 2회 적발시에는 항공권 예약 대
리점 계약을 취소키로 했다.
또 일반인이 예약 실명제를 어기고 가명으로 예약할 경우 현행 "항공운송
약관"에 명시된대로 탑승을 거부하거나 요금의 2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오는 9월부터 국내선부터 항공권 신용카드 예약제를 실시하는
한편 예약 부도가 발생할 경우 신용카드에서 벌금이 자동인출되는등의
"예약부도 벌칙제도"대책을 빠른 시일내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외에도 예약문화의 생활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등 6대도시를 시작으로 고속버스 왕복승차권 발매및 신용
카드를 이용한 전화예매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
이에따라 주말은 물론 휴가철등 성수기를 노리고 항공편을 가명 또는 단체
로 무더기 확보해온 국내 여행업계가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그동안 주요 노선의 성수기 항공편을 미리 싹쓸
이,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영업행위를 해온 국내 여형업체
의 관행을 뿌리뽑기위해 9월부터 철저한 예약 실명제를 실시키로 했다.
건교부는 예약 실명제의 성공을 위해 실명으로 예약할 경우에만 항공권을
발매하도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등 국내 2개 항공사에 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건교부가 확정한 항공 예약 실명제가 실시될 경우 여행사일지라도 실제 고
객 명단없이는 항공 예약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그간 항공사와 항공권 판매 대리점 계약을 맺고 성수기의 항공권을
미리 대량으로 구입한뒤 자사 여행상품을 사는 고객들에 한해 항공권을 팔아
온 국내 7백30여개 여행업체들이 영업상의 막대한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
다.
건교부는 여행사가 가명으로 무더기표를 확보하는 위반사례가 발생할 경우
1회에 한해 경고및 사유서 제출을 명령하고 2회 적발시에는 항공권 예약 대
리점 계약을 취소키로 했다.
또 일반인이 예약 실명제를 어기고 가명으로 예약할 경우 현행 "항공운송
약관"에 명시된대로 탑승을 거부하거나 요금의 2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오는 9월부터 국내선부터 항공권 신용카드 예약제를 실시하는
한편 예약 부도가 발생할 경우 신용카드에서 벌금이 자동인출되는등의
"예약부도 벌칙제도"대책을 빠른 시일내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외에도 예약문화의 생활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등 6대도시를 시작으로 고속버스 왕복승차권 발매및 신용
카드를 이용한 전화예매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