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해 물 소독법 ]]]

수돗물을 염소로 소독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는 아직까지도 논쟁이
계속되는 부분이다.

비록 염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그래도
일부 선진국등에서는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이에 따라 이같은 나라에서는 수돗물의 무해한 소독방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영국 월드와이드 워터테크놀러지사에서 공급을 추진하는 한 전기분해식
소독법이 이의 한 답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은 원래 러시아에서 개발된 것으로 이 시스템은 전해조에 염기를
함유하고 있는 물을 넣고 여기에 전기를 통하게 하면 오존 과산화수소등
살균력이 강한 소독물질이 들어 있는 용액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 전해조는 5년정도 쓸 수 있는데 시간당 60리터 정도의 용제를 생산해낼
수 있다.

이는 6만리터의 오염된 물을 정수처리할 수 있는 양으로 사업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 음식점추천 승용차 ]]]

차가 운전자의 기분을 파악해 식사시간이 되면 적당한 음식점을 추천해
준다.

이같은 일은 이제 공상속에서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미퍼듀대 산업공학과의 조교수인 레이 에버트씨가 개발한 컴퓨터시스템은
곧 이를 가능하게 만들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만들고 있는 컴퓨터는 자동차에 부착되며 신경망 조직을 본떠 만든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 컴퓨터에 자동차 주인이 방문했던
음식점영수증을 입력시키면 컴퓨터는 이 정보를 유형별로 분석, 차주의
행동성향을 예측하는 기능을 갖게 된다.

이 소프트웨어가 차주의 성향을 분석하려면 최소한 10건 정도의 음식점
방문 샘플이 필요한데 이 조건만 갖춰지면 이 컴퓨터는 이를 시간 날짜
요일 월별로 파악하고 또 차안에 동승자가 몇 명이나 있는지등 제반요소를
고려해 음식점을 추천하게 된다.

그러면 이 추천이 차주의 마음에 들 확률이 90%이상 된다고 에버트교수는
말한다.

< 김현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