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들이 소액신용대출의 이자율을 이달들어 연1~2%포인트씩
인상했다.

14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연16~18%였던 소액신용대출의
이자율이 이달들어 연17~20%로 상향조정됐다.

또 대출금의 일시상환방식이 도입돼 일부금고는 할부상환 또는
일시상환에 따라 대출이자율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소액신용대출의 이자율인상은 금고법개정으로 할부금상환에 관계없이
대출원금에 대해 이자율을 적용하던 것이 잔액채무식으로 바뀌어
이자액이 줄어들자 신용금고들이 예대마진을 종전대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금고별로는 서울의 주은영동.주은.민국.동양.대한등이 연16%였던
이자율을 이달초 할부 또는 일시상환에 관계없이 연2%포인트 인상,연18%의
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풍국.한신.현대금고는 할부상환의 경우 연17%,일시상환은 연18%로
이자율을 인상했으며 진흥금고는 할부상환은 연20% 일시상환은 연17.5%로
하는등 상환조건에 따라 이자율을 다르게 책정했다.

한편 해동.한성.조흥금고는 신용도에 따라 연16~18.5%로 이자율을
유동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