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의 절전형 냉방기인 패키지형 빙축열냉방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전력은 자사가 지원하는 중소기업인 한성에너택과 서일전기가 국민
대 생산기술연구소와 산학협동으로 야간에 얼린 얼음을 주간에 해동시키는
방법으로 건물공간을 냉방시키는 새로운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이번에 개발한 패키지형은 생산공장에서 제작되는 세트형이
기 때문에 작은 공간의 건물에도 쉽게 설치할수 있고 설치후 바로 시운전
에 들어갈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냉방면적은 40~1천평까지 다양하며 시스템 공급은 (주)한서빙축열시스템
에서 맡는다.

한전관계자는 이 절전형 냉방시스템의 보급을 확대시키기위해 이 시스템
을 설치하는 건물주는 소득세공제등의 세제및 금융지원을 받고 한전으로부
터 무상 자금지원도 받는다고 설명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