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기사회(회장 정수현)는 11일 MBCTV가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하면서 MBC제왕전을 폐지한 것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이는 수많은
바둑애호가를 실망시키고 국제무대에서 국가 위상을 드높인 바둑
스타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리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기사회는 "바둑은 광범위한 계층이 즐길 뿐 아니라 두뇌개발과
정서순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바둑프로의 중단문제를
신중히 재고해 줄것"을 MBC에 촉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