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자의 상당수가 레저를 목적으로 하고있어 RV(레크리에이션
자동차)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10일 자가용 구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초기고객만족도조
사( ICS) 결과 구매자의 26.1%가 레저를 목적으로 자동차를 구입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구입할 차종에 대한 설문에는 78.6%의 소비자들이 쿠페형이나
승용형 4륜구동차,스포츠카등 레저용 자동차를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현대자동차는 이같은 자동차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가 최근 열린 95서울모
터쇼에서도 확인됐다며 앞으로 레저용 자동차에 대한 개발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터쇼에서는 각업체들이 RV컨셉트카와 미니밴등 레저용 자동차를 여러대
출품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각업체들은 또 프레스 데이 설명회에서 레저용 차량 개발계획을 앞당기겠
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33.8%의 소비자가 업무용으로,33.4%가 출퇴근용으로 자동차를 구
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