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의 ‘제22회 KPR 대학생 PR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6일 서울 을지로 소재 페럼타워에서 입선을 포함한 전체 수상자 및 KPR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KPR 공모전은 총상금 1,700만 원이 수여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PR 공모전으로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87개 대학에서 총 645명, 193개 팀이 참가했다. 영예의 대상은 세종대학교 손현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민주, 한양대학교 이우정, 국민대학교 최선호 학생 팀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손현지 학생팀은 “돌비 유니버스: 돌’비로소’ 완성되다”라는 타이틀로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기업 및 디지털 PR 기획서를 발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팀에는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 및 상장이 수여됐고, 팀원 중 1명에게 KPR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27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권한대행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달 3일 우 의장이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지 55일 만이다.헌재는 "청구인(국회)이 가지는 재판관 3인의 선출권은 헌법재판소 구성에 관한 독자적이고 실질적인 것으로, 대통령은 청구인이 선출한 사람에 대해 재판관 임명을 임의로 거부하거나 선별해 임명할 수 없다"며 "다만 헌법과 헌법재판소법이 정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선출됐거나, 선출 과정에서 헌법 및 국회법 등을 위반한 하자가 있는 경우에만 임명을 보류하고 재선출을 요구할 수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헌재는 "따라서 대통령은 청구인이 재판관으로 선출한 사람이 헌법과 헌법재판소법에서 정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선출 과정에 하자가 없는 한, 그 사람을 재판관으로 임명할 헌법상 의무를 부담한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역시 대통령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이어 "대통령은 국회가 선출한 사람을 재판관으로 임명해 청구인의 재판관 선출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대통령 또는 그 권한대행이 자신에게 재판관 임명권이 있음을 이유로 정당한 사유 없이 청구인이 선출한 사람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헌법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청구인에게 부여한 헌법재판소 구성권을 형해화하는 것으로 허용될 수 없다"고
2025학년도 정시 추가모집에서 메디컬학과(의대·치대·한의대·약대)에 지원한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27일 종로학원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추가모집에서 의대 8곳, 치대 4곳, 한의대 2곳, 약대 9곳 등 총 23개 대학(일반전형 기준)이 29명을 선발하는 데 1만1959명이 지원했다.메디컬학과 지원자 수는 2023학년도 7655명, 2024학년도 9284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전체 평균 경쟁률은 412.4대 1로 집계됐으며, 의대가 438.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약대 430.4대 1, 한의대 365.0대 1, 치대 326.3대 1 순이었다.대학별로는 의대의 경우 대구가톨릭대가 76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대에서는 충남대(744대 1), 치대는 강릉원주대(530대 1), 한의대는 상지대(372.5대 1)의 경쟁률이 최고치를 나타냈다.2022학년도부터 학부 선발로 전환한 중앙대 약대가 올해 처음으로 추가모집을 실시했으며, 경쟁률은 647대 1에 달했다.이번 추가모집에서 메디컬학과에 지원한 1만1959명 중 40.3%(4825명)가 의대에 지원하면서 의대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