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부두 다소 숨통..콤바인 수송등 비상대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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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의 체선.체화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8일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화물량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말
현재 부산항의 체선율이 20%를 웃도는 등 심각한 양상을 보임에 따라
컨테이너 부두의 작업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고 컨테이너 부두와 부두밖
장치장(ODCY)간의 콤바인 수송 허용 등 비상대책을 마련한 뒤 지난
4월부터 항만운영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성대.신선대부두는 지난 3월 한달동안 7천5백28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으나 4월에는 4.4% 증가한 7천8백58TEU를
처리했고 장치장의 일일평균장치능력도 3월에 비해 2.0% 줄어든
2만8천7백18TEU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장치장 운영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실적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성대부두의 경우 지난 3월 16.8TEU에서
18.0TEU로, 신선대부두는 26.9TEU에서 27.3TEU로 각각 증가했다.
또 지난 3월에는 2백18척의 컨테이너선이 입항,55척이 체선돼 평균
25.2%(자성대 38.3,신선대 12.6%)의 체선율을 보였으나 4월에는
2백12척이 입항해 34척이 체선돼 체선율이 16.0%(자성대 28.3,신선대
3.8%)로 크게 떨어졌다.
또 척당 평균 대기시간도 지난 3월에는 12.4시간(자성대 20.7,신선대
4.5시간)이던 것이 4월에는 6.9시간(자성대 11.4,신선대 2.3시간)으로
크게 줄었다.
부산해항청 관계자는 "부산항의 체선.체화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콤바인 수송
허용 등 긴급 단기대책이 나와 효과를 봤다"며 "그러나 신항만 건설
등으로 항만수용능력을 늘리는 등 근본적인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다시 체선.체화 현상으로 계속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
8일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화물량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말
현재 부산항의 체선율이 20%를 웃도는 등 심각한 양상을 보임에 따라
컨테이너 부두의 작업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고 컨테이너 부두와 부두밖
장치장(ODCY)간의 콤바인 수송 허용 등 비상대책을 마련한 뒤 지난
4월부터 항만운영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성대.신선대부두는 지난 3월 한달동안 7천5백28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으나 4월에는 4.4% 증가한 7천8백58TEU를
처리했고 장치장의 일일평균장치능력도 3월에 비해 2.0% 줄어든
2만8천7백18TEU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장치장 운영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실적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성대부두의 경우 지난 3월 16.8TEU에서
18.0TEU로, 신선대부두는 26.9TEU에서 27.3TEU로 각각 증가했다.
또 지난 3월에는 2백18척의 컨테이너선이 입항,55척이 체선돼 평균
25.2%(자성대 38.3,신선대 12.6%)의 체선율을 보였으나 4월에는
2백12척이 입항해 34척이 체선돼 체선율이 16.0%(자성대 28.3,신선대
3.8%)로 크게 떨어졌다.
또 척당 평균 대기시간도 지난 3월에는 12.4시간(자성대 20.7,신선대
4.5시간)이던 것이 4월에는 6.9시간(자성대 11.4,신선대 2.3시간)으로
크게 줄었다.
부산해항청 관계자는 "부산항의 체선.체화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콤바인 수송
허용 등 긴급 단기대책이 나와 효과를 봤다"며 "그러나 신항만 건설
등으로 항만수용능력을 늘리는 등 근본적인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다시 체선.체화 현상으로 계속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