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면모를 일신하고 내각을 보다 총체적으로 통괄
하기 위해 대통령주재 청와대 국무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
이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7일 "김대통령은 집권중반기를 맞아 국정운영의
면모를 일신하고 내각을 보다 짜임새있게 운영키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확대국무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
이라며 "9일 대통령주재 국무회의를 시발로 청와대 국무회의를 월례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무회의의 월례화추진은 대통령이 정례적으로 주요 국정현안을
직접 점검함으로써 내각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주요현안에 대한 내각의
연대책임의식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그는 또 "김대통령이 매월 전국무위원및 수석비서관들과 한자리에 앉아
내각과 청와대 참모들의 건의를 듣고 국정운영의지를 천명하는 자리를 갖게
되면 국정운영의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