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에버트 엔트 <프랑스 ENSCI원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이 수출국가로 살아남으려면 지금부터 전문 산업디자이너를 육성
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산업디자인은 세계시장에서 제품과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는 핵심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제30회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에 참석키위해 방한한 에버트 엔트
(62)프랑스 국립산업디자인대학원(ENSCI)원장은 산업디자인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엔트원장은 ENSCI를 "인테리어 텍스타일 시각디자인등 다방면의
디자인을 모두 가르치는 다른 디자인학교와는 달리 산업디자인만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유럽의 유일한 학교"라고 소개했다.
산업디자인이 예술과 엔지니어 마케팅이 결합된 새로운 분야라는
인식에따라 프랑스정부가 81년 전문교육기관으로 ENSCI를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학교재정의 90%를 산업부와 문화부에서 지원받고 있지만 정부부서의
산하기관이 아니라 일종의 기업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엔트원장은
덧붙인다.
"기업체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가 여러건 됩니다. 기업체와
협력해서 미래에는 어떤 디자인과 기술이 선보일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고 기업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개발하기도 하죠"
이러한 산학협동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특정기업의
산업디자이너로 발탁된다고 밝힌다.
ENSCI의 또다른 특징은 강사진이 교수가 아니라 기업체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이라는 점.
엔트원장은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디자인과 기술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키위해 활동중인 디자이너를 강사로 초빙하며 6개월마다 강사진을
바꾼다"고 밝혔다.
"KIDP에서 산업디자인 전문 대학원 설립을 추진중이라는 말을 듣고
앞으로 치열해질 디자인전쟁에 대비하기 시작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업디자인은 단순한 창의성에 바탕을 둔 예술이 아니라 일종의
기술이라는 관점으로 학교를 운영하면 10년안에 큰 성과를 얻을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7일자).
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산업디자인은 세계시장에서 제품과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는 핵심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제30회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에 참석키위해 방한한 에버트 엔트
(62)프랑스 국립산업디자인대학원(ENSCI)원장은 산업디자인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엔트원장은 ENSCI를 "인테리어 텍스타일 시각디자인등 다방면의
디자인을 모두 가르치는 다른 디자인학교와는 달리 산업디자인만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유럽의 유일한 학교"라고 소개했다.
산업디자인이 예술과 엔지니어 마케팅이 결합된 새로운 분야라는
인식에따라 프랑스정부가 81년 전문교육기관으로 ENSCI를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학교재정의 90%를 산업부와 문화부에서 지원받고 있지만 정부부서의
산하기관이 아니라 일종의 기업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엔트원장은
덧붙인다.
"기업체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가 여러건 됩니다. 기업체와
협력해서 미래에는 어떤 디자인과 기술이 선보일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고 기업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개발하기도 하죠"
이러한 산학협동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특정기업의
산업디자이너로 발탁된다고 밝힌다.
ENSCI의 또다른 특징은 강사진이 교수가 아니라 기업체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이라는 점.
엔트원장은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디자인과 기술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키위해 활동중인 디자이너를 강사로 초빙하며 6개월마다 강사진을
바꾼다"고 밝혔다.
"KIDP에서 산업디자인 전문 대학원 설립을 추진중이라는 말을 듣고
앞으로 치열해질 디자인전쟁에 대비하기 시작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업디자인은 단순한 창의성에 바탕을 둔 예술이 아니라 일종의
기술이라는 관점으로 학교를 운영하면 10년안에 큰 성과를 얻을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