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서울모터쇼] 비장의 신차 공개 .. 프레스데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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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3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국내전시회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프레스데이 행사는 참가업체들이 해외
모터쇼 참가경험이 많은 덕인지 순조롭게 진행돼 언론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는 전시사무국의 서울모터쇼 전반에 대한 기자회견에
이어 오전11시부터 30분간씩 각업체 부스에서 열렸다.
[[[ 국내 출품 업체 ]]]
국내출품업체로는 첫 프레스데이 행사를 가진 기아자동차는 반세기동안
자동차만을 생산해온 전문업체라는 점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미지를
집중 강조했다.
한승준사장은 "세계는 국경을 초월해 모두가 이웃이라는 인식아래 지구
환경의 보존이라는 인류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며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 "인간과 자연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기아의 미래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프레스데이행사에서 "한국자동차의 자존심"을 걸고 개발했다
는 중형승용차인 "크레도스"와 베스타후속모델인 "NB.9"을 첫 공개, 신차
발표회를 함께 펼쳤다.
한사장은 크레도스의 생산, 판매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산만
제2공장에서 크레도스를 생산, 오는6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올해 6만대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김태구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30분간에 걸쳐 프레스데이
행사를 가졌다.
김사장은 "서울모터쇼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모습을 다각적으로 연출,
관람객들에게 기술과 품질로 세계경영에 도전하는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라고 전시목표를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전시주제를 "대우가 만들고 세계가 탑니다"로 정해 진취적인
자동차메이커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데이행사를 통해 미래컨셉트카인 "DACC-II" "대우 No.1"
"부크레인"을 첫 공개했으며 지난4월 케냐 사파리랠리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씨에로" 경주차도 프레스데이행사에서 첫선을 보였다.
김사장은 앞으로의 신차개발과 관련, "현재 신모델 3개차종을 개발중이며
내년말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97년이후에는 매년 1~2개차종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유럽시장 진출에 이어 97년에는 미국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엑센트에서 39t 트랙터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컨셉트카 HCD-III, 올해말 시판할 예정인 왜건 넥스트원과 함께
태양광자동차 하이브리드카등 환경및 안전과 관련된 차종들을 내보였다.
전성원사장은 "한국자동차산업이 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성장을 거듭해 5위의 생산대국을 내다보게 됐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시점에 본격적인 모터쇼를 개최한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사장은 "이번 모터쇼에 현대의 기술력을 내보일수 있는 여러가지
컨셉트카를 출품해 기술개발의지를 내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승용차와 상용차의 풀 라인 업 체제를 갖춘만큼 앞으로는 레저용
자동차(RV)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사장은 "현대자동차의 모터쇼 슬로건 "21세기를 현대자동차와 함께"에
걸맞게 세계에서 호평받는 차,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차를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자동차도 이날 상용차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RV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컨셉트카 네오마티나와 록스타R2의 후속모델인 레토나를 공개했다.
이와함께 최근 생산되기 시작한 대형트럭 그랜토시리즈를 선보여 상용차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내보였다.
조래승사장은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아 아시아의 새로운 도약의 기상이
모터쇼에 담겨 있다"고 말하고 컨셉트카에서도 아시아의 미래 지향점을 잘
살펴달라고 부탁했다.
조사장은 특히 이번에 출품된 네오마티나는 21세기 아시아 대표차종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아시아의 기술력을 내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참가업체중 유일하게 3개 전시관에 차량을 전시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전기자동차 CCR.1, 모던클래식 스타일 승용차 CRS등 컨셉트카와 함께
1t시장에 새롭게 뛰어들기 위해 개발한 이스타나에 전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명원사장은 "이번 모터쇼에 모두 14개 차종에 이르는 신모델을 내놓아
그동안 축적된 쌍용의 기술력을 모두 내보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보다
기술력을 키워 97년부터 승용차생산에 나서기 위한 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또 내년초 코란도 후속모델인 KJ카를 내놓아 4륜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본관1층과 3층으로 나누어 차량을 전시한 현대정공은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니밴 M.2를 주력 모델로 삼았다.
또 새롭게 개발된 컨셉트카 HRV.21을 내보여 현대정공이 앞으로 주력할
다목적 자동차의 전형을 강조했다.
유철진사장은 "다목적 차량 전문업체로서 앞으로 RV개념에 적합한 차들을
잇달아 내놓겠다"고 밝혔다.
69t트랙터등 상용차들을 선보인 삼성중공업의 경주현부회장은 "애프터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소비자 만족에 최대의 비중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오토바이업체인 대림자동차와 효성기계도 이날 각각 600cc급과 300cc급의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 외국 출품 업체 ]]]
미 크라이슬러,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사브등 외국업체들은 이번
모터쇼를 한국시장 판매확대의 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부분의 외국업체들이 컨셉트카등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이기 보다
한국시장에서 판매중인 기존 모델전시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엿볼수
있다.
미 크라이슬러의 경우 지난해 1,476대의 자동차를 국내에 판매했는데
올해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승용차판촉활동을 강화, 1,600대의 판매목표를
달성한다는 생각이다.
크라이슬러는 또 오는 2000년 7,600여대를 판매한다는 구상하에 물류센터
건설, 쇼룸증설등에 총 2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업체와는 달리 차량의 안전도와 운전편의성등 "품질전시"에 주력하고
있는 유럽업체 역시 이번 모터쇼가 국내시장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유럽업체로는 4년연속 국내판매 1위를 자랑하고 있는 스웨덴 볼보는 올해
1,000대를 판매,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레오드셀 홍보담당이사는 이와관련, "한국의 자동차시장개방에 대비,
판매확대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며 "이번 모터쇼는 볼보의 이미지를
한국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참가업체로는 유일하게 충돌사고시의 자동차모습을 전시해 관심을
집중시킨 스웨덴의 사브도 올해 판매목표를 700대로 설정,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사브의 국내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신한자동차의 송승철부장은 "사브의
안전제일주의 관점을 드러내 보일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자동차선택추세에 부응, 판매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도 한국내 판매및 애프터서비스망까지 도표화해
서비스하는등 실속위주의 전시로 한국시장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
끝났다.
국내전시회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프레스데이 행사는 참가업체들이 해외
모터쇼 참가경험이 많은 덕인지 순조롭게 진행돼 언론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는 전시사무국의 서울모터쇼 전반에 대한 기자회견에
이어 오전11시부터 30분간씩 각업체 부스에서 열렸다.
[[[ 국내 출품 업체 ]]]
국내출품업체로는 첫 프레스데이 행사를 가진 기아자동차는 반세기동안
자동차만을 생산해온 전문업체라는 점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미지를
집중 강조했다.
한승준사장은 "세계는 국경을 초월해 모두가 이웃이라는 인식아래 지구
환경의 보존이라는 인류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며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 "인간과 자연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기아의 미래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프레스데이행사에서 "한국자동차의 자존심"을 걸고 개발했다
는 중형승용차인 "크레도스"와 베스타후속모델인 "NB.9"을 첫 공개, 신차
발표회를 함께 펼쳤다.
한사장은 크레도스의 생산, 판매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산만
제2공장에서 크레도스를 생산, 오는6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올해 6만대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김태구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30분간에 걸쳐 프레스데이
행사를 가졌다.
김사장은 "서울모터쇼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모습을 다각적으로 연출,
관람객들에게 기술과 품질로 세계경영에 도전하는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라고 전시목표를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전시주제를 "대우가 만들고 세계가 탑니다"로 정해 진취적인
자동차메이커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데이행사를 통해 미래컨셉트카인 "DACC-II" "대우 No.1"
"부크레인"을 첫 공개했으며 지난4월 케냐 사파리랠리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씨에로" 경주차도 프레스데이행사에서 첫선을 보였다.
김사장은 앞으로의 신차개발과 관련, "현재 신모델 3개차종을 개발중이며
내년말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97년이후에는 매년 1~2개차종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유럽시장 진출에 이어 97년에는 미국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엑센트에서 39t 트랙터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컨셉트카 HCD-III, 올해말 시판할 예정인 왜건 넥스트원과 함께
태양광자동차 하이브리드카등 환경및 안전과 관련된 차종들을 내보였다.
전성원사장은 "한국자동차산업이 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성장을 거듭해 5위의 생산대국을 내다보게 됐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시점에 본격적인 모터쇼를 개최한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사장은 "이번 모터쇼에 현대의 기술력을 내보일수 있는 여러가지
컨셉트카를 출품해 기술개발의지를 내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승용차와 상용차의 풀 라인 업 체제를 갖춘만큼 앞으로는 레저용
자동차(RV)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사장은 "현대자동차의 모터쇼 슬로건 "21세기를 현대자동차와 함께"에
걸맞게 세계에서 호평받는 차,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차를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자동차도 이날 상용차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RV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컨셉트카 네오마티나와 록스타R2의 후속모델인 레토나를 공개했다.
이와함께 최근 생산되기 시작한 대형트럭 그랜토시리즈를 선보여 상용차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내보였다.
조래승사장은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아 아시아의 새로운 도약의 기상이
모터쇼에 담겨 있다"고 말하고 컨셉트카에서도 아시아의 미래 지향점을 잘
살펴달라고 부탁했다.
조사장은 특히 이번에 출품된 네오마티나는 21세기 아시아 대표차종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아시아의 기술력을 내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참가업체중 유일하게 3개 전시관에 차량을 전시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전기자동차 CCR.1, 모던클래식 스타일 승용차 CRS등 컨셉트카와 함께
1t시장에 새롭게 뛰어들기 위해 개발한 이스타나에 전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명원사장은 "이번 모터쇼에 모두 14개 차종에 이르는 신모델을 내놓아
그동안 축적된 쌍용의 기술력을 모두 내보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보다
기술력을 키워 97년부터 승용차생산에 나서기 위한 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또 내년초 코란도 후속모델인 KJ카를 내놓아 4륜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본관1층과 3층으로 나누어 차량을 전시한 현대정공은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니밴 M.2를 주력 모델로 삼았다.
또 새롭게 개발된 컨셉트카 HRV.21을 내보여 현대정공이 앞으로 주력할
다목적 자동차의 전형을 강조했다.
유철진사장은 "다목적 차량 전문업체로서 앞으로 RV개념에 적합한 차들을
잇달아 내놓겠다"고 밝혔다.
69t트랙터등 상용차들을 선보인 삼성중공업의 경주현부회장은 "애프터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소비자 만족에 최대의 비중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오토바이업체인 대림자동차와 효성기계도 이날 각각 600cc급과 300cc급의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 외국 출품 업체 ]]]
미 크라이슬러,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사브등 외국업체들은 이번
모터쇼를 한국시장 판매확대의 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부분의 외국업체들이 컨셉트카등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이기 보다
한국시장에서 판매중인 기존 모델전시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엿볼수
있다.
미 크라이슬러의 경우 지난해 1,476대의 자동차를 국내에 판매했는데
올해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승용차판촉활동을 강화, 1,600대의 판매목표를
달성한다는 생각이다.
크라이슬러는 또 오는 2000년 7,600여대를 판매한다는 구상하에 물류센터
건설, 쇼룸증설등에 총 2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업체와는 달리 차량의 안전도와 운전편의성등 "품질전시"에 주력하고
있는 유럽업체 역시 이번 모터쇼가 국내시장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유럽업체로는 4년연속 국내판매 1위를 자랑하고 있는 스웨덴 볼보는 올해
1,000대를 판매,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레오드셀 홍보담당이사는 이와관련, "한국의 자동차시장개방에 대비,
판매확대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며 "이번 모터쇼는 볼보의 이미지를
한국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참가업체로는 유일하게 충돌사고시의 자동차모습을 전시해 관심을
집중시킨 스웨덴의 사브도 올해 판매목표를 700대로 설정,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사브의 국내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신한자동차의 송승철부장은 "사브의
안전제일주의 관점을 드러내 보일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자동차선택추세에 부응, 판매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도 한국내 판매및 애프터서비스망까지 도표화해
서비스하는등 실속위주의 전시로 한국시장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