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일본의 마쓰다 자동차는 부품조달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부품을 한국업체들로부터 공동 주문하기로 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협력관계에 있는 삼성중공업과 일본의 닛산자동차도 한국산
부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마쓰다와 닛산자동차의 이같은 조치가 생산비용을 줄임으로써
엔화강세로 점차 침식당하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산 자동차 부품은 현재 일본제품보다 20~30% 정도가 더 싼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다.

마쓰다는 내년부터 상용 자동차에 한국산 부품을 장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닛산은 대형트럭에만 한국산 부품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