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장선기 <대구은행 검사부장>..대구은 한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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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축복중의 하나가 산이라면 신의 의지를
거스르지 않고 신과 가까워지려는 인간의 노력의 하나가 등산이라
할수 있다.
김준성님의 "돈그리기"에서 묘사된 돈의 신앙에 깊이 빠져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산의 존재와 인간의 관계는 신과 인간의 조화된
모습을 단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인과응보의 관계인 것이다.
취미도 건강관리도 아닌 생활의 일부로서 산을 찾아 자신을 즐기고
산의 모습에 흠뻑 취하는 재미를 혼자만의 것으로 소유하지 않고
삶의 터전인 대구은행으로 확산하여 또다른 보람을 느끼고 있다.
93년 속리산 민족혼대제를 계기로 자주 산을 찾으시는 홍희흠행장님의
지원아래 대구은행 한뫼산악회가 창립되고 자신이 이 산악회의 회장직을
맡고 닦은 이론과 그동안의 오랜 산행경험을 살려 산에 대한 나의
역할도 바뀌게된 것이다.
전인미답의 산길을 찾아 혼자서 가야산 백운동을 헤매다 어둠속을
기어서 내려오던 아찔한 기억과 합천댐옆의 금성산에서 정기산행중
하산길을 잃어버려 고생했던 추억도 이제 한때의 만용으로 접어두고
매월의 정기산행에 보다 많은 비중을 실어 영.호남 교류의 일환으로
94년도 광주은행과 팔공산 월출산의 합동산행을 치렀다.
그동안 산악회회원도 1백60여명으로 불어나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30~50명의 회원이 20차례의 정기산행을 거듭하여 멀지않아
해외원정을 꿈꾸게 되었고 올해도 지역상공인들과의 산행교류와
전국 지방은행과의 합동산행을 기획하는등 할일이 많다.
예순의 고령에도 수시로 산행을 독려하시는 산악회고문 권동석상무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부회장 임상녕지점장(노원동지점)의
암벽등반에 대한 열의, 꾸준히 오르는 전병학부장(종합기획부)
장주효지점장(봉덕동) 이일부지점장(서대구), 등반대장 이잔희차장
(3공단), 총무 김진하과장(종합기획부), 기술부장 김종지대리(통일로),
산꾼 천정부과장(대명7동)등 많은 회원들이 산을 통한 친목도모와
은행발전에 대한 대화를 끊이지 않고 지속하는한 오를때의 고통과
정상에서의 희열, 그리고 수많은 땀들이 어우러져 우리 직장을 더욱
보람찬 일터로 가꾸는 튼튼한 기반이 될것임을 확신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0일자).
거스르지 않고 신과 가까워지려는 인간의 노력의 하나가 등산이라
할수 있다.
김준성님의 "돈그리기"에서 묘사된 돈의 신앙에 깊이 빠져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산의 존재와 인간의 관계는 신과 인간의 조화된
모습을 단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인과응보의 관계인 것이다.
취미도 건강관리도 아닌 생활의 일부로서 산을 찾아 자신을 즐기고
산의 모습에 흠뻑 취하는 재미를 혼자만의 것으로 소유하지 않고
삶의 터전인 대구은행으로 확산하여 또다른 보람을 느끼고 있다.
93년 속리산 민족혼대제를 계기로 자주 산을 찾으시는 홍희흠행장님의
지원아래 대구은행 한뫼산악회가 창립되고 자신이 이 산악회의 회장직을
맡고 닦은 이론과 그동안의 오랜 산행경험을 살려 산에 대한 나의
역할도 바뀌게된 것이다.
전인미답의 산길을 찾아 혼자서 가야산 백운동을 헤매다 어둠속을
기어서 내려오던 아찔한 기억과 합천댐옆의 금성산에서 정기산행중
하산길을 잃어버려 고생했던 추억도 이제 한때의 만용으로 접어두고
매월의 정기산행에 보다 많은 비중을 실어 영.호남 교류의 일환으로
94년도 광주은행과 팔공산 월출산의 합동산행을 치렀다.
그동안 산악회회원도 1백60여명으로 불어나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30~50명의 회원이 20차례의 정기산행을 거듭하여 멀지않아
해외원정을 꿈꾸게 되었고 올해도 지역상공인들과의 산행교류와
전국 지방은행과의 합동산행을 기획하는등 할일이 많다.
예순의 고령에도 수시로 산행을 독려하시는 산악회고문 권동석상무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부회장 임상녕지점장(노원동지점)의
암벽등반에 대한 열의, 꾸준히 오르는 전병학부장(종합기획부)
장주효지점장(봉덕동) 이일부지점장(서대구), 등반대장 이잔희차장
(3공단), 총무 김진하과장(종합기획부), 기술부장 김종지대리(통일로),
산꾼 천정부과장(대명7동)등 많은 회원들이 산을 통한 친목도모와
은행발전에 대한 대화를 끊이지 않고 지속하는한 오를때의 고통과
정상에서의 희열, 그리고 수많은 땀들이 어우러져 우리 직장을 더욱
보람찬 일터로 가꾸는 튼튼한 기반이 될것임을 확신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