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일본과의 자동차 분쟁 해결을 위해 포괄적인 협정체결을 희망하며
다음주 개최될 일본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무역제재를 포함한 모든 방안에
대한 선택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로러 타이슨 미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이날 대일자동차 협상에 관한
정부 유관기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미행정부가 다음주 회담을
협상타결을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간주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은채 회담이 결렬되면 미측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관리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 주말께 협상진전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 회의를
한차례 더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