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 톡쏘는 맛보다 건강을 즐겨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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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음료시장에서 최고의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음료성수기를 맞아 음료업체들의 관심은
소비자들이 올해 어떤 제품을 히트상품으로 만들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두산음료 동아오츠카등 음료업체들은 자사제품의
판매가 늘어날 조짐을 보일경우 온갖 판촉활동을 벌이며 히트상품을
만드는데 안간힘을 쓴다.
제품생산을 최대한 확대하고 광고비도 늘린다.
히트상품을 내는데 성공한 업체는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올라서는 영광을
누릴뿐 아니라 음료업계판도까지 변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타사제품이 히트상품으로 떠오를 기미가 보일 경우 다양한 방어작전을
편다.
타사히트상품과 유사한 성격의 "미투(Me Too)제품"을 새로 내놓기도 한다.
히트상품으로 새로 생긴 시장을 고스란히 내줄수 없다는 전략이다.
유사상품을 내놓아도 타사히트제품의 기세를 꺾지 못하게 되면 때때로
"시장죽이기작전"에 들어가기도 한다.
국내음료업계에 히트상품이라는 단어를 맨처음으로 심어준 대표적인 제품은
보리음료.
80년대초 농어촌개발공사에서 개발한 것을 (주)일화에서 인수, 84년
"맥콜"브랜드로 상품화된 보리음료는 콜라 사이다의 위상을 뿌리째 흔드는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이에 대응하기위해 롯데칠성음료는 "비비콜", 해태음료는 "보리텐"을
내놓았으며 한국코카콜라는 "보리보리"로 맞섰다.
"보리보리"라는 국내브랜드가 미코카콜라의 고유브랜드로 채택될만큼
인기가 높았던 보리음료도 88년이후 기세가 꺾이기 시작한다.
우유를 함유한 유성탄산음료가 주윤발 왕조현등 홍콩배우들의 광고로
청소년들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보리음료수요층이 유성탄산음료
쪽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유성탄산음료는 한국코카콜라에서 84년 암바사라는 브랜드로 처음 국내에
선보였으나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89년 롯데칠성음료가 밀키스,
해태음료가 크리미를 내놓으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91년 1,140여억원을 정점으로 꺾이기 시작, 지난해 640여억원으로
줄었다.
88올림픽이후 꾸준한 수요증가추세를 보였던 스포츠드링크는 92년
1,000억원, 94년 2,000억원을 돌파했다.
스포츠드링크는 한때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유행상품과는 달리 독자적인
시장영역을 형성하면서 성숙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스포츠드링크의 꾸준한 인기는 포카리스웨트를 내놓은 동아오츠카와
게토레이를 생산하고 있는 제일제당을 음료업계의 강자대열에 진입시켰다.
커피음료인 캔커피도 야외로 나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꾸준히
늘어나는 품목.
지난 86년 동서식품의 참여로 시작된 캔커피시장은 네슬레 롯데칠성음료
등이 경쟁자로 나서면서 꾸준히 성장, 지난해 1,300억원을 넘어섰다.
그렇다면 올해 시장규모 1,000억원이상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할 히트
상품의 영광은 어디로 돌아갈까.
음료업계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식혜와 숙취해소음료가 지난해
의 여세를 몰아 올해도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락의 식혜, 제일제당의 컨디션이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이후 많은 업체들
이 이 시장에 신규참여, 시장규모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대취향에 맞춰 지난해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저탄산과즙음료의 인기가
올해 계속 이어질지도 관심사.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가 신세대입맛에 맞아떨어져 판매증가세를 보이자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등이 뒤따라 참여했다.
올해 음료시장에서 식혜 저탄산과즙음료 기능성음료등의 인기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것인지 아니면 콜라 사이다 주스등 전통적인 품목이 강세를
보일지는 아직까지 판가름이 나지않은 상태다.
또한 제3의 상품이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음료업계판도에 새로운 지도를
그릴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음료성수기를 맞아 음료업체들의 관심은
소비자들이 올해 어떤 제품을 히트상품으로 만들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두산음료 동아오츠카등 음료업체들은 자사제품의
판매가 늘어날 조짐을 보일경우 온갖 판촉활동을 벌이며 히트상품을
만드는데 안간힘을 쓴다.
제품생산을 최대한 확대하고 광고비도 늘린다.
히트상품을 내는데 성공한 업체는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올라서는 영광을
누릴뿐 아니라 음료업계판도까지 변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타사제품이 히트상품으로 떠오를 기미가 보일 경우 다양한 방어작전을
편다.
타사히트상품과 유사한 성격의 "미투(Me Too)제품"을 새로 내놓기도 한다.
히트상품으로 새로 생긴 시장을 고스란히 내줄수 없다는 전략이다.
유사상품을 내놓아도 타사히트제품의 기세를 꺾지 못하게 되면 때때로
"시장죽이기작전"에 들어가기도 한다.
국내음료업계에 히트상품이라는 단어를 맨처음으로 심어준 대표적인 제품은
보리음료.
80년대초 농어촌개발공사에서 개발한 것을 (주)일화에서 인수, 84년
"맥콜"브랜드로 상품화된 보리음료는 콜라 사이다의 위상을 뿌리째 흔드는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이에 대응하기위해 롯데칠성음료는 "비비콜", 해태음료는 "보리텐"을
내놓았으며 한국코카콜라는 "보리보리"로 맞섰다.
"보리보리"라는 국내브랜드가 미코카콜라의 고유브랜드로 채택될만큼
인기가 높았던 보리음료도 88년이후 기세가 꺾이기 시작한다.
우유를 함유한 유성탄산음료가 주윤발 왕조현등 홍콩배우들의 광고로
청소년들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보리음료수요층이 유성탄산음료
쪽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유성탄산음료는 한국코카콜라에서 84년 암바사라는 브랜드로 처음 국내에
선보였으나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89년 롯데칠성음료가 밀키스,
해태음료가 크리미를 내놓으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91년 1,140여억원을 정점으로 꺾이기 시작, 지난해 640여억원으로
줄었다.
88올림픽이후 꾸준한 수요증가추세를 보였던 스포츠드링크는 92년
1,000억원, 94년 2,000억원을 돌파했다.
스포츠드링크는 한때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유행상품과는 달리 독자적인
시장영역을 형성하면서 성숙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스포츠드링크의 꾸준한 인기는 포카리스웨트를 내놓은 동아오츠카와
게토레이를 생산하고 있는 제일제당을 음료업계의 강자대열에 진입시켰다.
커피음료인 캔커피도 야외로 나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꾸준히
늘어나는 품목.
지난 86년 동서식품의 참여로 시작된 캔커피시장은 네슬레 롯데칠성음료
등이 경쟁자로 나서면서 꾸준히 성장, 지난해 1,300억원을 넘어섰다.
그렇다면 올해 시장규모 1,000억원이상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할 히트
상품의 영광은 어디로 돌아갈까.
음료업계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식혜와 숙취해소음료가 지난해
의 여세를 몰아 올해도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락의 식혜, 제일제당의 컨디션이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이후 많은 업체들
이 이 시장에 신규참여, 시장규모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대취향에 맞춰 지난해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저탄산과즙음료의 인기가
올해 계속 이어질지도 관심사.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가 신세대입맛에 맞아떨어져 판매증가세를 보이자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등이 뒤따라 참여했다.
올해 음료시장에서 식혜 저탄산과즙음료 기능성음료등의 인기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것인지 아니면 콜라 사이다 주스등 전통적인 품목이 강세를
보일지는 아직까지 판가름이 나지않은 상태다.
또한 제3의 상품이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음료업계판도에 새로운 지도를
그릴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